지니네

안녕하세요 ~~ 지니입니다.

 

지난 주말에 급성 위궤양이 와서,,, 한 3일 동안 아파 죽을 뻔했습니다.

 

어제는 조금 괜찮아져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.

 

8월 말 기준으로 쭈꾸미 금어기가 끝났습니다.

 

아마 선상 낚시 중 쭈꾸미 낚시는 엄청 핫 할 거 같네요.

 

하지만 전 방파제 낚시를 다녀왔다는..ㅎㅎ

 

다들 삼길포항을 아시나요..?

 

수도권에서 거리도 가까운 편이며, 여러 어종을 만날 수 있는 포인트 중 한 곳이죠.

 

방파제 외항으로 원투 할 경우 광어 & 우럭 & 기타 등등을 잡을 수 있다고 많이 알려져 있죠.

 

(하지만 전 애 우럭만 몇 마리 잡아본 기억이... 이외는 없음///ㅜㅜ)

 

 

위 사진에서 붉은색 표기 부분에서 물 빠지기 시작할 때 따라내려가면서

 

쭈꾸미 낚시를 하시면 됩니다.

 

그런데, 방파제에서 하기에는 시즌이 너무 이른 것 같습니다.

 

아주 가끔 잡으시는 분들이 계시긴 하는데, 

 

씨알도 작고, 잘 나오지 않더군요.

 

10월은 되어야지 손맛을 볼 거 같습니다.

 

 

우선 도착하였으니, 채비를 간략히 만들어서 사용해봅니다.

 

 

핀도래가 없어서 바로 합사 원줄에 연결하였고요.

 

5호 봉돌에 에기 2개를 연결했습니다.

 

방파제에서 쭈꾸미 낚시를 할 때, 봉돌과 에기 사이 거리를 약 20~30cm 정도 띄워주는 게

 

조과가 좋고, 밑걸림이 심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,

 

이번 출조는 "탐사"이므로, 그냥 기본 채비로 해봅니다.

 

 

처음 던지고 바로 쭈꾸미 한 마리를 낚았지만, 올라오던 중 떨어졌습니다.

 

(이후 끝날 때까지 꽝...)

 

 

위 사진에 보이는 조개 같이 생긴 거..

 

정말 많이 나오네요. 뭔지는 모르겠는데,,

 

지금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.

 

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, 다시 가서 잡을 텐데,,

 

철수할 때까지 5마리(?) 넘게 잡은 거 같네요.

 

뭔지 모르기에 모두 방생했습니다.

 

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^^

 

 

철수할 때 마지막으로 낚시했던 전경입니다.

 

이상하게 도착하니 비가 간헐적으로 쏟아지더군요... 운이 참....ㅋㅋ

 

위 사진 보시면, 작년 조과 기준으로 번호순으로 많이 잡았었습니다.

 

지금 서해 방파제에서 쭈꾸미 하기엔 조금 이른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.

 

물론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,,

 

약 2시간가량 해보고 철수했습니다.

 

10월 경 다시 와야겠네요.

 

그쯤이면 갑오징어도 많이 나올 텐데..ㅎㅎ

 

빈손으로 돌아가기 뭐해 친구한테 연락하여

 

술 한잔 할 새우를 사서 친구 집으로 뿅~~

 

 

이제 곧 대하 시즌이겠죠?

 

역시 새우는 소금 구이가 최고인 거 같네요 ㅎㅎ 정말 맛있습니다 

 

오늘 하루 이렇게 짧게 마감하고 집에 옵니다.

 

이 빌어먹을 위궤양은 언제 나으련지..

 

다들 건강 챙기시고 태풍 조심하시기 바래요 ^^